2024년 11월 22일(금)

"소변보는데 성기에서 피 나오더니 요로결석이 툭 하고 튀어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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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죽다 살아났습니다"


지난 밤 퇴근하고 소변을 보던 남성은 변기 안이 빨간 핏물로 물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큰 통증은 없어 고민하다가 아침에 일어나 병원에 가기로 마음 먹었는데, 밤새 소변을 누려고 하면 통증이 찾아와 괴롭혔다.  


그렇게 긴긴 밤을 보내고 아침에 잠에서 깨 첫 소변을 보는데 엄청난 고통과 함께 돌덩이 하나가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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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은 이 돌맹이를 사진으로 찍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손바닥 위에 올려진 돌맹이의 크기는 요로를 통해 튀어나왔다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크다. 


사진만으로도 남성이 이날 아침 소변을 보면서 느꼈을 고통이 전해진다. 


최근 전립선염 진단을 받고 일주일 정도 약을 먹고 있다는 남성은 수시로 찾아오는 아랫배 통증과 잦은 소변에 괴로워하다 이같은 일까지 겪었다. 


이 돌맹이의 정체는 '요로결석'으로 보인다. 요로는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밖으로 배출되는 길을 말하는데 이곳에 돌이 위치했을 때 요로결석이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변에는 정상적으로 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의 여러가지 성분이 녹아 있는데 평상시에는 이 성분들이 잘 녹아 있다가 어떤 환경에서 한순간 농도가 높아져 녹지 못하고 알갱이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점차 커지거나 합쳐지면서 요로 결석이 생긴다. 


요로결석이 생겼을 때는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소변이 자주 마렵고, 잔뇨감이 든다.  결석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피가 섞여 나오지만 유관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하고 음식을 짜게 먹는 걸 기피해야 한다. 또한 고기보다는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어야 요로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