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남자 키 몇cm부터 작아 보이나요?" 질문에 여성들이 선택한 남자의 '키 마지노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성의 외모를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지만 그 중에서도 여성들의 취향이 가장 극단적으로 갈리는 조건은 바로 '키'다.


"다른 건 다 포기해도 키만은 포기 못 한다"는 여성들도 있지만 "나보다 작아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이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1020세대 여성들이 생각하는 남성 키의 마지노선은 얼마나 될까.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딱 들었을 때 "작다"는 느낌이 드는 남성의 키는 몇인지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다양한 답변이 나왔지만 다수의 여성은 "175cm 이하면 작다는 느낌이 든다"며 마지노선 키로 '175cm'를 꼽았다.


이렇게 답한 이들 중에서는 키가 큰 여성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나보다 작으면 남자로 안 보인다", "구두 신은 키까지 감안하면 키 큰 남자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냈다.


2019년 병역판정검사 현황에 따르면 검사를 받은 성인 남성의 평균 키는 173.8cm였다는 점을 미루어 보면, 다수의 여성이 평균키보다 조금 더 큰 남성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눈이 부시게'


하지만 남성들은 여성의 키에 그다지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발표한 '2020년 이상적 배우자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25세~39세 미혼 남성의 59.4%는 여성의 키에 대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처럼 키에 대한 마지노선은 어디까지나 남성의 '다른 매력'을 배제하고 생각했을 때의 기준인 만큼, 키 마지노선에 충족되지 못한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당신의 다른 매력을 어필해 좋아하는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