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소개팅 어플로 만나 아이 '임신'했는데 남친이 결혼 망설인다 토로한 여성 (영상)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에서 만난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여성의 씁쓸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선희 씨가 사연자로 출연했다.


이혼한 상태라고 밝힌 선희 씨는 최근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선희 씨는 이혼 경험이 있었다. 그는 아이가 한 살 때 이혼했고, 현재 애플리케이션으로 새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또 아이를 임신하고 말았다.


현재 선희 씨는 임신 5주 차였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선희 씨는 "남자친구가 주말마다 집에 오는데 딸이랑도 잘 지낸다. 남자친구와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양가에 말해야한다. 첫 번째 아이도 혼전임신이어서 저희 부모님도 뭐라고 하실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MC 서장훈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지만 아이가 있고, 이혼한 사람이라는 게 부모님 입장에선 반대할 수밖에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선희 씨는 "남자친구가 설득 중인데 (남친의 부모님은) '남의 아이를 어떻게 키울 거냐'는 반응인 것 같았다. 남자친구는 결혼에 대해서 반반인 것 같다. 원래 내년에 같이 살려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 빨리 생긴 거다. 준비된 상태로 결혼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남자친구 말에 진정성이 있었나"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선희 씨는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옹호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하지만 선희 씨는 이내 "남자친구가 '자기 아이'만 좋아하게 되면 어떡하냐고 하긴 했었다"라며 씁쓸해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정색하며 "걔는 뭐야? 그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되겠니"라며 분노했다.


서장훈은 "남자친구한테 명확하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낳아야 할지 말지 생각이 왔다 갔다 하는 거라면 양가 허락을 받는 게 문제가 아니다. 만약 남자가 떠나면 어떻게 할 거냐. 너 혼자 아빠가 다른 아이 두 명을 키운다는 건 쉽지 않다"라고 우려했다.


이수근 역시 "진심으로 책임지려고 하는 사람은 네가 여기 나오게 만들지 않는다. 앞으로 너는 더 이상 상처받으면 안 된다. 너의 마음을 조금도 숨기지 말고 남자친구와 얘기해 봐라. 남자친구의 마음이 애매하면 진지하게 다시 고민해 봐라"라며 답답해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Naver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