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유지할 경우 자영업자의 영업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1일 '한겨레'는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총리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워주자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 300명대 유지'를 전제로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설 연휴까지 계속되겠지만 영업활동과 관련해 제한을 풀 수 있으면 풀겠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다만 현행 식당·술집 등의 9시 이후 영업 금지를 완화하려면 관련 기구·위원회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9시 이후 영업 금지 완화'와 관련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없고 생활방역위원회의 충분한 안내를 받아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 입장은 조건만 되면 어떻게든지 자영업자의 고통을 경감해주고 싶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날 오전 정 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 발언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그는 앞서 회의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 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