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코로나 뚫고 '촬영' 시작

인사이트영화 '인어공주'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화 영화가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1월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he DisInsider'에 따르면 디즈니 신작 '인어공주'가 촬영을 시작했다.


'인어공주'는 당초 2020년 4월에 제작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여러 번 촬영이 미뤄졌었다.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인어공주' 역에는 원작 만화와 달리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낙점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chloexhalle'


에릭 왕자 역은 훈훈한 비주얼로 유명한 조나 하우어 킹이 맡는다. 


멜리사 맥카시가 악당 바다 마녀로 출연하며 하비에르 바르뎀은 트리튼 왕을 연기한다.


감독은 '시카고',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등을 연출한 롭 마샬이 맡았으며 각본은 제인 골드만과 데이빗 매기가 의기투합했다.


실사판 '인어공주'에는 1989년에 개봉된 원작 애니메이션의 음악과 4개의 신곡이 들어간다는 후문이다.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디즈니의 '인어공주'는 2022년 릴리즈를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인어공주'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디즈니가 이번엔 어떤 작품으로 팬들을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인어공주'는 영화 주인공 캐스팅 단계에서 약간의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흑인인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목소리를 냈고, SNS에서는 '#내 에리얼이 아니야(#NotMyAriel)'라는 해시태그를 다는 할리 베일리 출연 반대 운동까지 일어났었다. 


하지만 디즈니는 인어공주 원작이 덴마크 동화라는 점을 근거로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으니까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 흑인인 덴마크 사람과 인어가 '유전적으로' 빨간 머리를 갖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팬 아티스트 'KIM G'가 제작한 '인어공주' 가상 포스터 / Instagram 'kimg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