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일찍 철들어 반듯이 자랐다"···인터뷰서 '학폭' 숨기고 과거 미화했었던 진달래 (영상)

인사이트YouTube '뉴종편TV'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힌 가수 진달래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6일 유튜브 채널 '뉴종편TV'에는 진달래가 출연했다.


당시 그는 청소년 시절을 묻는 질문에 "일찍 철이 들었다"라고 답한 바 있다.


진달래는 "어렸을 때 집안 사정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일찍 철이 든 것 같다"라며 "안 해본 아르바이트도 없다"라고 회상했다.


인사이트TV조선 '미스트롯2'


그러면서 그는 "그런 생활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누리는 이 삶이 얼마나 값진지 잘 알고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일들이 고생이라고 생각이 안 든다"라고 설명했다.


진달래는 "그때는 굉장히 힘들었다.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닥쳤나), 어린 나이에 친구들이랑 놀아야 하는데 왜 알바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부모님 덕에 제가 지금 이렇게 반듯하게 잘 자랐다. (청소년 시기가) 제게 좋은 자양분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모범적으로 자랐다는 진달래의 인터뷰와 그의 학폭 가해 과거가 상충된다.


이에 누리꾼은 분노하며 "과거를 숨기고 미화한 거냐", "돈 뺏은 게 알바냐"라며 분노하고 있다.


인사이트TV조선 '미스트롯2'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 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A씨는 "20년 전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 분 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 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A씨는 "처음엔 주로 얼굴만 때렸지만 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붓고 멍이 들자 어느 날부터는 얼굴 때리면 티 난다고 몸을 때리기 시작했다. 가슴뼈를 맞고 순간적으로 숨이 안 쉬어진 적도 있다. (한번은) 가해자의 친구가 '얘네 나중에 임신 못 하면 어떻게 해'라며 울면서 말리자 '그것까진 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발로 배를 찼다. 소란이 있자 동네 주민이 '너네 거기서 뭐하냐'고 소리치면 장소를 옮겨서 계속 때리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A씨는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돈과 옷을 빌려 가고 돌려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가해자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출신 학교 등을 언급했고,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학폭 가해자를 진달래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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