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의 아기 대부분이 항체를 갖고 태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CNN은 임신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가 태아에게로 이전된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항체는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된다.
필라델피아 아동 병원의 신생아 전문의인 더스틴 플래너리(Dustin Flannery) 박사와 동료들은 1400명의 엄마와 아이를 연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 전적이 있거나 감염된 산모 83명 중 무려 72명에게서 항체 이전이 나타났다.
태반을 통해 면역글로불린G(IgG) 항체가 아기에게 이전된 것인데, 해당 항체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워 감염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전해진다.
감염자 엄마에게 태어난 신생아 중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없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국 코로나 확진자 임신부가 아이를 출산했다. 당시 아이는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