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아시아 여성 순종적·소심" 씨엘 인터뷰 발언 논란

via 씨엘 인스타그램

그룹 투애니원 씨엘(CL)이 미국 데뷔를 앞둔 가운데 그의 발언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미국 페이퍼 매거진은 씨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씨엘은 "많은 아시아 여성들은 평범해 보이고 싶어한다. 그 편이 안전하기 때문이다(A lot of Asian girls love being basic because it’s safe)"라고 아시아 여성들을 향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씨엘은 "나를 좋아하는 여성 팬들은 좀 더 대담해지고 싶어한다. 하지만 과거에는 그들이 참고할 만한 사람이 없었으며,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라며 "난 아시아에서 충분히 내 역할을 해왔고 많은 여성을 변화시켰다"고 전했다.

 

또 씨엘은 "아시아 여성들은 매우 순종적이고, 수줍음이 많고, 소심하고, 조용하지만 나는 그들이 점점 바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Girls in Asia are very obedient, shy, timid, quiet, but I can tell that it's changing)"라며 "나는 그들이 더 강해지길 바라며 그들에게 달라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씨엘의 인터뷰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씨엘이 성급하게 일반화한 잘못이 있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다른 누리꾼들은 "씨엘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하겠다. 크게 문제될 건 없어 보인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씨엘은 미국 데뷔에 앞서 공연 등으로 현지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다음 달 11일, 19일 미국 캘리포미나 버클리와LA에서 MDBP 투어를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