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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는 데도 자기 '택배상자' 계속 뜯어보는 시어머니에 '분노'한 박준규 아내 (영상)

배우 박준규의 아내와 시어머니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박준규의 아내와 시어머니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아내와 어머니의 갈등이 깊어지자 중재를 포기한 박준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준규의 어머니는 음식을 한 며느리 진송아에게 고맙다고 말하기는커녕 "(우리 아들이 돈 벌어온) 덕분에 음식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는 등 진송아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진송아는 "그럼 요리하는 사람의 수고는 없는 거냐"라며 속상해하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의 본격적인 갈등은 진송아의 택배를 시어머니가 마음대로 뜯어보면서 시작됐다.


진송아는 본인의 택배를 허락 없이 열어보는 시어머니에게 늘 불만이 있었다. 이에 박준규에게 "아무리 가족이라도 사적인 건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 속상하고 신경질 난다. 한두 번도 아니고"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하지만 박준규는 "당신 편하라고 엄마가 뜯어놨네"라며 어머니의 편을 들었다.


진송아는 황당한 표정을 짓더니 "당신도 내 기분에 대해서 모르는구나. 내가 뭘 샀는지는 나만 알면 안 될까? 내 걸 막 대한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혼자 화를 삭였다.


박준규는 "물건이 다 당신 이름으로 오니까 (어머니가 자기 것인 줄 알고 뜯어본 거다)"라며 변명을 시도했으나, 진송아에겐 통하지 않았다. 


진송아는 "그럴 땐 내가 이야기하지 않나. 말 안 했을 땐 내 물건이라는 뜻이다. 당신이 어머님께 돌려서 말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박준규도 노력을 안 한 건 아니었다. 그도 몇 번 어머니에게 조심해달라 부탁했으나, 어머니가 말을 듣지 않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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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박준규는 "(어머니가 당신이 뭘 샀는지) 궁금한가 보다"라고 아내를 달랬다. 하지만 박준규는 이내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눈치를 봐야 하는 게 짜증이 나는지 투덜거렸다.


박준규는 "서로 이야기하면 안 되나? 기분 나빴던 거 좋았던 거 서로 이야기해라. 중간에서 내가 꼭 이쪽 저쪽 비위를 맞춰야 하는 거냐"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에 진송아는 "말 나온 김에 이야기하는데 나는 이 집에서 위치가 없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아무 일도 아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 그런 식이라는 거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해당 영상을 VCR로 보던 출연자들도 스튜디오에서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유인경, 김성희, 이혜숙, 임예진, 김빈우, 윤여춘, 윤태익은 "내 물건 함부로 만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박준규 아내의 입장에 더 공감했다. 반면 박준규, 최홍림, 한상일은 "가족끼리 그 정도도 못하느냐"라며 택배를 뜯어볼 수도 있다는 어머니의 입장을 지지했다.


Naver TV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