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웨이브가 송출하는 뽀로로 극장판에 중간중간 성인 영상이 겹쳐 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웨이브 측은 사안을 인지하고 즉각 조치에 들어갔다.
29일 여러 맘카페에는 웨이브에 등록된 '뽀로로-컴퓨터 왕국 대모험'을 틀었더니 성인 영상이 함께 나온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실제 해당 영상의 일부 구간엔 영화와 전혀 관련 없는 베드신이 약 3~5초가량 겹쳐 여러 차례 등장했다고 한다.
한 회원은 "더이상 보기 싫어서 중간에 그만뒀지만 앞부분에 나온 것만 이 정도"라며 성인물이 나온 시간과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캡처된 사진을 보면 성인 남녀가 등장해 침대에서 성행위를 하고 있다.
그는 "웨이브 고객센터에 연락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고, 4분 정도 후 통화량이 많다며 자동응답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애들 보여주다가 난리 났다", "이게 무슨 경악할 일"이라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웨이브 측은 "서버에 문제가 생겨 복구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오후 3시30분경 문제가 된 콘텐츠를 삭제했고 재업로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웨이브에서 일부 VOD에 문제가 발생한 건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지난 27일에는 자이언트펭TV, 뽀로로TV, 타요TV, 우리동네예체능, 슈퍼맨이돌아왔다, 뮤직뱅크 등에 오류가 생겨 이용을 막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