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120명 집단 감염' 전 밀폐된 숙소서 춤 추고 찬송가 부른 선교회 학생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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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한풀 꺾인 코로나19 유행세에 IM선교회가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IM선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벌써 300명대를 훌쩍 넘었는데, 집단 감염 전 IM 선교회가 운영한 숙소에서 밀접한 접촉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TCS 국제학교의 한 숙소에서는 지난달까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기도회를 가졌다고 한다.


최근 온라인엔 광주 TSC 국제학교의 송년 파티를 촬영한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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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TCS 국제학교의 선교사인 A씨가 SNS에 공유한 것이다. 영상은 지난해 12월 30일 광주 광산구 TSC 학교의 기숙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학생 100여명이 어깨가 닿을 만큼 다닥다닥 붙은 채 격렬한 춤을 추고 있다. 다만 마스크를 쓴 학생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다른 방에서는 기도회가 열렸다. 영상에 나온 유치원생 8명은 무릎을 붙이고 둥글게 앉아 소리 높여 통성 기도를 했다.


A씨의 SNS에 올라와 있던 영상은 논란 이후 재빠르게 지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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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 홈페이지에 있던 홍보·교육 영상 역시 모두 지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기도회가 열린 이 시기 전국에서는 매일 1천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었다. 수도권엔 2.5단계 거리두기가, 지방엔 2단계 거리두기가 각각 적용돼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기도회를 강행한 것이다.


결국 이 학교에서만 12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학교를 포함해 IM선교회가 전국 5개 시도에서 운영하는 미인가 대안 교육 시설 6곳에서는 총 355명이 확진됐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는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 정점을 찍고 새해 들어 진정되는 추세였으나, 최근 IM선교회발 집단 감염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