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어제(29일) 코로나 확진자 458명 발생…사흘 연속 400명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9일) 하루 458명 추가 확인됐다.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종교시설발 집단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어 방역당국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58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만 785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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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423명이었고 나머지 35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1천 414명을 기록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31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조정안은 29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최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추이를 좀더 지켜보기 위해 결정 시점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전날(29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주말까지 감소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늘고 있다"며 "선교회발 대규모 집단감염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대유행 전조로 해석하는 전문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두 달여간 지속된 강력한 방역 조치로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돼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는데, 이렇게 불안정한 상황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 국민의 인내와 참여로 쌓은 방역의 둑이 한순간에 허물어질 수 있어 참으로 조심스럽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