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나랑 밥 먹는데 '유튜브' 보더라"···남자들이 연인과 이별을 직감하는 순간 4가지

인사이트KBS2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번쯤은 연인의 달라진 모습에 이별이 곧 다가왔음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오피니언'에서는 '남자가 말하는 이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영상 속 영진, 영도, 찬웅, 현서 네 남자는 '연인과의 이별을 직감하는 순간'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빌려 솔직 담백하게 털어놨다. 


먼저 언급된 이별을 직감하는 순간은 바로 스킨십이 줄어들 때였다. 


인사이트YouTube '오피니언'


영진은 자신이 스킨십을 시도 했는데 상대가 귀찮아하거나 피하는 모습을 볼 때 자연스럽게 이별을 직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이별을 직감하는 순간은 둘이 같이 있는 데도 외로움을 느낄 때였다. 


영도는 즐겁게 이야기를 해도 여자친구가 무덤덤해지거나 자신이 말을 해도 리액션이 없을 때 헤어짐을 떠올리게 된다며 토로했다. 


찬웅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랑 같이 밥 먹는데 유튜브를 보는 여자친구를 보고 크게 충격 먹었다"라며 씁쓸한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여자친구가 유튜브에 너무 심취해 대화를 걸어도 대답을 안 하거나 심지어는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며 과거인데도 불구하고 서운함을 표했다.


인사이트YouTube '오피니언'


이에 현서는 "연인인 자신보다 (다른 것을) 우선순위에 둘 때 '곧 헤어지겠구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군 입대 직전인데도 여자친구가 시간을 내서 날 보는 게 아니라 '누구누구 만나는데 전에 잠깐 볼까'라고 했다. 시간이 날 때만 보려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처음과 달라졌을 때 단번에 알 수 있다며 슬픈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영도가 "서늘해진 말투와 딱딱한 카카오톡 답장만 봐도 알 수 있다"라고 말하자 현서는 "'웅'이 '응'이 되는 순간이다"라며 적절하게 비유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먹는 게 '처먹는 거'로 보이면 정떨어진 거라던데", "같이 있는데 유튜브 보는 건 그냥 무시 수준이다", "이별도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할 것 같다"라며 '폭풍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KBS2 '쌈, 마이웨이'


YouTube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