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번쯤은 연인의 달라진 모습에 이별이 곧 다가왔음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오피니언'에서는 '남자가 말하는 이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영상 속 영진, 영도, 찬웅, 현서 네 남자는 '연인과의 이별을 직감하는 순간'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빌려 솔직 담백하게 털어놨다.
먼저 언급된 이별을 직감하는 순간은 바로 스킨십이 줄어들 때였다.
영진은 자신이 스킨십을 시도 했는데 상대가 귀찮아하거나 피하는 모습을 볼 때 자연스럽게 이별을 직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이별을 직감하는 순간은 둘이 같이 있는 데도 외로움을 느낄 때였다.
영도는 즐겁게 이야기를 해도 여자친구가 무덤덤해지거나 자신이 말을 해도 리액션이 없을 때 헤어짐을 떠올리게 된다며 토로했다.
찬웅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랑 같이 밥 먹는데 유튜브를 보는 여자친구를 보고 크게 충격 먹었다"라며 씁쓸한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여자친구가 유튜브에 너무 심취해 대화를 걸어도 대답을 안 하거나 심지어는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며 과거인데도 불구하고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현서는 "연인인 자신보다 (다른 것을) 우선순위에 둘 때 '곧 헤어지겠구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군 입대 직전인데도 여자친구가 시간을 내서 날 보는 게 아니라 '누구누구 만나는데 전에 잠깐 볼까'라고 했다. 시간이 날 때만 보려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처음과 달라졌을 때 단번에 알 수 있다며 슬픈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영도가 "서늘해진 말투와 딱딱한 카카오톡 답장만 봐도 알 수 있다"라고 말하자 현서는 "'웅'이 '응'이 되는 순간이다"라며 적절하게 비유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먹는 게 '처먹는 거'로 보이면 정떨어진 거라던데", "같이 있는데 유튜브 보는 건 그냥 무시 수준이다", "이별도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할 것 같다"라며 '폭풍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