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프리카TV BJ들의 방송은 10대·20대에게는 TV 방송만큼 파급력이 크다. 그만큼 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여러 BJ가 한 데 뭉쳐 합방을 하거나, 여캠 BJ들의 소통 방송 등은 그간 이른바 '사회인'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이제 군인들도 이들의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7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현역 군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는 "의견을 보내고 싶다"며 "유튜브가 막힌 부대들, 기가지니한테 '아프리카TV 보여줘' 하면 실시간 방송 볼 수 있어요"라는 꿀팁을 전했다.
현재 군부대에는 생활관 마다 IPTV인 기가지니가 설치돼 있다.
일반적으로 생활관에 보급되는 기가지니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기능이 막혀있다.
하지만 아프리카TV는 막혀있지 않다. 병사들이 마음껏 아프리카TV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기가지니를 부르고 "아프리카TV 보여줘"라고만 하면 되기에 유튜브·넷플릭스가 막혀 아쉬웠던 군인들에게 유용한 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 댓글을 확인해보면 실제로 다수의 군인들이 이 꿀팁을 바로 시험해본 것을 알 수 있다.
군인들은 "진짜 안 막혔다. 빨리 방송 봐야겠다", "일과 끝내고 저녁 때 BJ 화정 방송 봐야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는몇몇 병사들은 "아프리카TV 기능도 다시 막혔다"며 부대 별로 해당 기능이 유튜브, 넷플릭스와 함께 막힌 곳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