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남자 번호 다 지워"···정신과 의사가 '이런 말'하는 남친이면 바로 헤어지라고 하는 이유

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유명 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내재된 '데이트 폭력' 성향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정신과 의사 양재진과 양재웅 형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데이트 폭력'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자 두 사람은 조심해야 할 데이트 폭력 가해자들의 유형에 대해 설명했다. 


그중 양재웅은 겉으로 드러나는 폭력적인 성향보다 눈에 안 보이는 사람들이 더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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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해당 가해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는 거였다.


양재웅은 "그런 유형은 상대방의 인간관계를 아예 차단 시킨 뒤, 자신밖에 없게 한 상태에서 위해를 가할 수 있다"라며 "피해를 받았음에도 떠날 곳이 없게 하려는 것"이라고 '데이트 폭력' 가해자를 분석했다.


이에 출연자들이 "나 빼고 전화번호 다 지워", "그 친구 왜 만나?" 등의 말이 해당 유형인 것 같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또 양재웅은 "구렁텅이에 빠졌다고 느끼는데도 주변에 친구들이 다 없어져 도움을 청할 데가 없어지는 거다"라고 덧붙이며 안전하게 이별하라고 말했다.


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끝까지 자신의 주변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양재진도 이날 데이트 폭력의 가해자 유형을 짚었다. 


첫 번째 유형으로 그는 화가 나면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의 충동 조절이 안되는 사람을 꼽았다.


두 번째로는 편집성 인격장애, 즉 의심 많은 사람은 폭력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재진은 그런 행동들이 관심과 사랑이 아닌 의심과 집착임으로 미리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aver TV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