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김정은 "앞 뒤 안맞는 게 막장, 싸잡아 이야기하면 억울"

via MBC '여자를 울려'

배우 김정은이 막장드라마와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2일 스타뉴스는 최근 MBC 주말극 '여자를 울려'에서 열연을 펼친 김정은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김정은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여자를 울려'에서 아이를 잃은 엄마이자 역경 속에서도 사랑을 이어가는 전직 형사 정덕인 역을 맡았다.

 

'여자를 울려'는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을 이야기로 '막장 구조'라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평균시청률 19.1%를 기록, 최종시청률이 25%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김정은은 정덕인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다른 흐름을 타다 다시 돌아온 것을 두고 "안 할 이야기를 하거나 할 이야기를 안 한 건 아니다"라며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분배하는 밸런스의 문제"라고 전했다.

 

김정은은 "그렇다고 괜찮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 한 두 가지 문제 때문에 전체가 같이 싸잡아 나쁜 말을 듣는다면 억울한 면은 있다"라며 "앞 뒤가 안 맞는 이야기 제시하면 그건 막장이라 생각한다. 싸잡아 나쁜 이야기 듣는 건 억울하다"라고 말했다.

 

또 김정은은 마지막 모든 갈등이 급하게 마무리된 일부 대목에 대해서는 "감정을 쌓지 않고서 배우에게 그걸 하라고 하는 건 솔직히 잔인하다"며 "'주말드라마라 그렇다'고 하시지만 그래서 괜찮은 건 아니다. 조금 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