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당황TV'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황임에도 윤형빈이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당황TV'에는 '코로나로 월급 못 주는 사장님에게 고소한다고 했을 때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개그맨 정찬민과 김현기는 자신들이 일하고 있는 윤형빈 소극장이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황임을 전했다.
소극장이 여의치 않자 개그맨 후배들은 페이를 안 받아도 상관없다 했지만 윤형빈은 반이라도 주겠다며 월급을 주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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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은 윤형빈에게 당당하게 돈을 요구하는 몰래카메라를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윤형빈이 있는 대기실에서 서로 먼저 "돈 받았냐", "변호사 통해 돈 받을 수 있다"고 미리 말을 건넸고 이어 정찬민이 윤형빈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정찬민은 "저희가 월급을 적게 받고 있다"며 "선배님 힘드신 거 아는데 관객 수가 적어도 이건 아닌 거 같다. 받을 건 받아야 하지 않냐"고 했다.
고개를 숙이며 미안해하던 윤형빈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며 "내가 방법을 찾아볼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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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은 "지출 많은 건 선배님 사정 아니냐"며 당당하게 요구했고 윤형빈은 "사실 그렇지"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윤형빈은 "일단 이거라도 좀 써"라며 자신의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건넸다.
그럼에도 정찬민은 "정당하게 출연료를 주시는 게 맞지 않나"라고 계속 요구했고 윤형빈은 "당장 그걸 해준다 여력은 안 된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윤형빈은 "내 잘못이 큰데 코로나 잘못도 크지 않냐. 출연료는 어떻게든 챙겨볼 테니 올해 안으로는 (주겠다)"며 "미안하고 지금 다 같이 버티는 시기잖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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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은 후배들을 윤형빈 앞으로 불러 모았고 마침내 모든 상황이 몰래카메라임을 알렸다.
그제야 윤형빈은 웃으며 "찬민이 쉬는 동안에도 다른 사람 몰래 출연료를 계속 줬다"고 내심 억울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후배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위로금을 윤형빈에게 전달했고 윤형빈과 정찬민 모두 눈물을 보였다.
윤형빈은 "이걸로 회식이나 하자"고 했고 "곧 지나갈 거야"라며 후배들과 다시 의욕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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