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SNS로 이성에게 연인처럼 접근해 금전을 뜯어내는 일명 '로맨스 스캠'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연말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로맨스 스캠' 피해 사례에 대해 다뤄졌는데, 최근 똑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한 여성이 해당 방송에 또 제보해 충격을 줬다.
제보자는 "친구가 비슷한 사람과 채팅을 했다. 천사같이 예쁘다는 작업 멘트도 똑같고 오스틴에서 터키 출장 가는 것도 (전 피해자와) 똑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공항 사진 보고 눈치챘다. 마스크를 안 쓰고 있더라. '왜 마스크 안 쓰고 있냐'고 했더니 대답은 안 하고 다른 소리만 하기에 사기꾼이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제보자의 합리적인 의심에 '연애의 참견' 제작진은 남자 SNS 계정을 추적해 먼저 DM을 보내보기도 했다.
놀랍게도 해당 남성은 피해자들에게 했던 똑같은 멘트로 답장을 보내왔다.
피해자들의 DM과 제작진과의 DM을 비교해보니, 인사말부터 접근 패턴까지 모두 일치했다.
'연애의 참견' 출연진은 팀플레이처럼 여러 명에게 보냈거나,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수법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 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유비는 "보고 흔들리면 수신 차단을 하는 게 좋겠다. 나쁜 짓 하면 두 배로 돌아오는 건 팩트다"라고 경고했다.
서장훈은 "몇 년 봐도 사기를 치는데 누구를 믿냐. 이게 다 외로워서 그런다. 외로워도 참다 보면 나중에 소중한 사람이 생길 거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