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아이' 버리고 떠나놓고 만나면 "모텔이나 가자"하는 남친 (영상)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못난 남편이라도 있는 게 좋은 걸까?


자식을 버리고 떠난 아이 아빠와 연락 끊어도 되겠냐는 고민을 가진 여성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찾아왔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아이 아빠와 연락을 안 하며 살고 싶다는 여성이 출연했다.


이 여성은 "아이에게 도움이 안되는 아빠, 연락 끊어도 되겠냐?"라고 MC 서장훈, 이수근에게 질문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여성은 아이 아빠와 짧게 연애하고 동거를 했다가 아이를 갖게 됐다. 하지만 현재는 혼자 애를 키우고 있었다.


여성은 "혼자서 20개월 된 아들을 육아하고 있다. 미혼모다"라며 "아이 아빠가 책임감이 없다. 저와 퇴사를 비슷하게 했는데, 바로 돈을 요구하더라. 동거하면서 준 돈이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 정도 된다"고 밝혀 이수근과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이어 사연자는 "휴대폰 개통도 제 명의로 하고, 저 만나기 전에 사고를 많이 친 것 같았다. 빚도 있고 여자 문제도 있었다"라며 "(아이 아빠가) 돈이 없을 때만 연락이 온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서장훈은 여성을 다독이며 "다시 만난 적 있냐, 만나서 뭐했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모텔 간 것 말고 없다"고 말해 두 사람을 분노하게 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인상을 쓰더니 "그게 아빠냐, 솔직히 말해서 외로워서 만난 것"이라며 화를 냈다.


그러면서 아직도 아이 아빠에 미련이 남은 사연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서장훈은 "그 남자는 네 인생의 거머리다. 그 남자가 널 떠나 준게 네 인생의 최고의 행운"이라며, "아이를 생각해서 잘 끊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다음 상대를 만나면, 나를 아껴줄 사람인지 잘 살펴보고 신중하게 연애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Naver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