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영롱한 마카롱 컬러 입혀 데일리 백으로 딱인 구찌 '파스텔 미니백'

인사이트(좌) Instagram 'fiftyoneru', (우) Instagram 'eyxstyling'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새하얀 눈과 함께 추위가 지나간 후 벌써 봄꽃들이 잠에서 깨고 있다.


봄이 시작되는 입춘을 단 일주일 앞둔 요즘 슬슬 봄옷을 준비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겨울 느낌의 차분한 무드보다는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는 화사한 컬러의 옷을 장만할 때다. 특히 원색에서 채도를 낮춘 파스텔컬러는 봄의 기운과 '착붙' 그 자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각종 SNS에서는 구찌가 선보인 파스텔컬러의 미니백의 사진이 속속 올라오며 봄을 준비를 패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eyxstyling', (우) Instagram 'lizameriluoto'


인사이트Instagram 'zymaya.uk'


그 주인공은 바로 오랫동안 구찌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재키 백'이다.


1961년 처음 출시된 재키 백은 당시 많은 여성들의 패션 롤모델로 꼽히던 미국의 전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다.


이에 재클린의 애칭을 딴 '재키 백(Jackie Bag)'이라고 불리게 됐다.


숄더 스트랩이 짧은 호보백 디자인의 재키 백은 세월이 흐르면서 클래식한 디자인은 어느 정도 유지한 채 컬러와 소재 등에 변화를 주면서 인기를 이어갔다.


인사이트Instagram 'gucci_bag_aholic'


인사이트(좌) Instagram 'lizameriluoto', (우) Instagram 'marikesza'


특히 지난해 2020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재해석한 '재키 1961 스몰 호보백'은 클래식함과 심플함에 힙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과거의 영광을 되찾았다.


블랙, 레드, 옐로우, 그린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됐지만, 그중에서도 여리여리한 파스텔컬러의 재키 1961 스몰 호보백은 무게감이 있는 딱딱한 디자인보다 가볍고 통통 튀는 감성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패피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핑크, 민트, 옐로우, 퍼플 컬러로 달달한 마카롱을 연상케 하는 이 파스텔 재키 백은 포멀한 코디보다는 일상복에 어울려 데일리 백으로 딱이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pearlffy', (우) Instagram 'i_am_your_shopper'


인사이트(좌) Instagram 'lizameriluoto', (우) Instagram 'antonella_gucci_montenapoleone'


스트랩을 손에 들어도, 어깨에 메도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탈부착이 가능한 세컨드 스트랩이 있어 크로스로 멜 수도 있다.


올봄 호크룩스처럼 매일 메고 다닐 데일리 백을 찾고 있다면 재키 백만의 우아함에 사랑스러운 컬러를 더한 '구찌 재키 1961 스몰 호보백'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