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낯선 남성에게 납치됐다가 '애플워치' 찾기 기능으로 목숨 건진 여성

인사이트cne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시계부터 건강관리까지 다양한 기능으로 유용하게 쓰이는 '애플워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오히려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찬 사람들을 보기가 힘들어졌을 정도다.


애플워치와 같은 대부분의 스마트 워치에는 사용자가 위급한 상황임을 감지해 즉시 경찰이나 주변 가족들에게 연락할 수 있는 '긴급 구조 요청(SOS)'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연령대와 관계없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긴급 구조 요청 기능 덕분에 납치범으로부터 구조된 여성의 소식이 들려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pple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더 콜'


지난 23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차고 있던 애플 워치의 위치 추적 기능 덕분에 납치됐다가 구조된 여성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 텍사스에 사는 한 여성은 주차장에서 한 남성과 시비가 붙어 말싸움을 벌이게 됐다.


실랑이 끝에 이 남성은 여성을 자신의 차에 억지로 태워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해당 여성은 애플워치를 차고 있었다. 이에 그는 애플워치 통해 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21ymmt_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pple


엄마의 다급한 연락을 받은 딸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성이 애플워치를 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경찰은 이를 이용, 위치를 추적해 납치범을 잡기로 했다.


경찰은 아이폰에 있는 '나의 애플 워치 찾기' 기능을 통해 해당 여성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었다.


이 여성이 애플 워치로 경찰을 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납치범은 차와 여성을 버린 채 도망갔다가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애플 워치 덕분에 위급한 상황에서 목숨을 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애플의 '낙상 감지 기능' 덕분에 쓰러진 남성이 구조된 사례가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