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김치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인해 중국 플랫폼과 계약이 해지된 햄지.
그가 해시태그와 관련해 이를 설명하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햄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 며칠 너무 많은 관심에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뉴스나 유튜브 영상에서는 김치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 어제 커뮤니티 글에도 말씀드렸듯이 발단은 제가 어떠한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서 시작된 것이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놈들이라는 말이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흔히 사용하는 말이라서 아무 생각 없이 댓글 내용만 보고 좋아요를 눌렀습니다"라며 "중국 놈들 이라는 단어를 번역기를 사용하면 아주 심한 욕설로 번역되더라구요"라고 전했다.
김치 사건의 발단이 번역으로 인한 논란이라는 걸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햄지는 "반대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인이 중국에서는 한국을 욕하는 댓글에 찬성한다면 한국 분들도 충분히 화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마파두부 먹방 영상에 'kreanfood' 해시태그를 실수로 올린 뒤 'chinesefood'로 수정했다며, "koreanfood 라고 써놨다고 해서 마파두부를 한국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인은 거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인은 물론이고 일부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들은 누구도 김치가 중국음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불필요한 언쟁으로 감정 소모를 하고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제발 멈춰주세요"
햄지는 이 같은 말과 함께 자신이 더욱 신중하게 채널을 운영하겠다고 밝히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그는 '김치와 쌈은 한국 음식'이라는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은 뒤 중국 플랫폼 회사와 계약이 해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