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지난해 2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 제품이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글이 올라왔다.
지난 22일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 폭발"이라는 문의글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아들이 영어학원에서 공부하는 중 왼쪽 바지 주머니에 버즈 플러스를 케이스에 넣고 있었다"라며 "갑자기 풍선 터지는 소리와 함께 왼쪽 허벅지가 따끔해서 보니 버즈 플러스가 케이스 안에서 폭발했다"고 밝혔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폭발된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보면 오른쪽 이어폰이 반으로 분리돼 있다.
내부에 살짝 그을린 듯한 모습도 보인다.
케이스에 들어있었고, 비교적 부위가 넓은 허벅지에서 폭발했기에 피해자는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허벅지에서 따끔함을 느낀 만큼 만약 귀에 이어폰을 꽂고 듣고 있던 상태였다면 청각에 상해가 갔을 수도 있는 아찔한 사고였다.
A씨는 "주변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 터진 상태를 봤다"며 "이럴 수가 있는 건지 일단 내일 센터에 접수하러 가겠다"고 덧붙였다.
사고 접수 이후 삼성의 대처 등에 관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해당 글은 이날 오후 3시쯤 삭제됐다.
한편 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에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를 겪어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