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박은석이 반지하 방에 살다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간 이유를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은석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석은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얻은 양평 전원주택을 공개했다.
자취생활만 15년 정도 했다는 박은석은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2005년 한국에 온 뒤 서울 곳곳을 전전하다 신사동 반지하 집에서 6년 정도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지금 살고 있는 양평의 2층 전원주택을 얻게 됐다. 그는 "전 재산을 통틀어도 집 사기는 부족해서 친척 누나한테 (돈을) 빌려 전세로 왔다"고 웃어보였다.
특히 박은석은 무리해서 큰 집으로 이사온 것에 대해 "부모님이 한국에 들어오실 예정인데 하우스에 살지 않나. 한국 아파트 생활에 답답해하실 것 같았다. 부모님이랑 같이 살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은석이 주택으로 이사를 오게 된 뜻깊은(?) 사연을 알게 된 팬들은 "정말 효자다", "마음도 따뜻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박은석은 "이 집에 이사 와서 제일 좋은 거는 가끔씩 반지하 살 때 비추는 햇빛이 되게 희망이 있었다"며 "여기는 과한 햇빛이 매일 매일 쬐니까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 같고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은석은 반려동물 강아니 뭘리와 고양이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동네가) 너무 어두컴컴하고 고라니 소리가 들리다보니 조금 무서워서 뭘리를 데리고 왔다"고 고백했다.
한편 박은석은 SBS '펜트하우스'에 로건리 역할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