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theguardian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 '홀로렌즈(HoloLens)' 팀 핵심 엔지니어를 고용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애플이 MS 홀로렌즈 팀에서 '증강현실(AR)' 기술 개발을 담당하던 엔지니어 닉 톰슨(Nick Thompson)을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닉 톰슨은 마이크로소프트 '증강현실 프로젝트' 홀로렌즈 팀에서 오디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이끌었으며, 지난 7월 MS를 퇴사하고 현재 애플에서 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애플이 오래전부터 관심을 드러냈던 '증강현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증강현실 분야에 관심을 드러냈던 애플은 5월 관련 특허를 171개나 보유한 독일 업체 메타이오를 인수했으며, 2월에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아이폰을 넣어 사용하는 '증강현실 헤드셋'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다.

애플이 증강현실 기술을 자사의 제품에 적용할 지는 미지수인 가운데 몇몇 외신은 애플이 9월 중 출시 예정인 차기 운영체제 iOS9에서 증강현실 관련 기능을 선보일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