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물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생명의 근원이다.
우리 몸의 약 70%를 물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평상시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1.5리터에서 2리터 사이인데 하루 종일 바쁘게 지내다 보면 한두 잔 챙겨 마시기도 귀찮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분 섭취량은 1일 평균 966밀리리터로 물 5컵 정도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과연 평소 물을 적게 마시던 사람이 한 달간 3리터의 물을 꾸준히 마시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평소 '물 마시기'를 소홀하게 생각했다면 아래 변화를 보고 깜짝 놀랄 것이다.
해당 사진은 영국에 거주하는 42세 여성 사라(Sarah)가 4주 동안 하루 3리터씩 물을 마신 후 나타난 변화다.
사라는 원래 물을 적게 마시던 편이었고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해 도전하게 됐다고.
처음에는 너무 자주 화장실을 가야 해 고통스러웠지만 1주 차가 지날 무렵부터는 이에 익숙해지면서 사라는 서서히 적응했다.
사라는 평소 근육통과 두통이 심했는데 물을 많이 마시자 통증이 점차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
2주 차에 접어들었을 때에는 몸무게 등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몸무게 500그램 정도가 빠졌으며 허리 사이즈가 눈에 띄게 줄었다. 2주 만에 피부는 탱탱하고 윤기가 흘렀다.
게다가 고질적인 소화불량이 개선되고 입 냄새도 줄어들었다. 3주차에 들어서면서 사라는 거울 보는 일이 즐거워졌다. 피부는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탱탱해졌고 고민했던 눈가 주름이 말끔히 사라졌다.
대망의 4주 차. 몸무게 500그램이 추가로 빠지면서 총 1킬로그램 감량에 성공했고 허리 사이즈도 0.5인치가 줄어들었다. 두통, 소화불량 등 평소 앓고 있던 통증들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고 한다.
사라는 "4주 차에서 가장 행복했던 건 피부다. 어린 시절 피부로 다시 돌아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물의 힘을 믿게 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Daily Mail)'을 통해 전해진 사라의 놀라운 변화는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물의 효과를 알리며 눈길을 끌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라의 물 마시기 전후 변화는 많은 사람에게 감탄과 놀라움을 주며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