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사별한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 故 성지혜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편지를 마주했다.
지난 21일 방송한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에서는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 김정수 씨의 이야기가 저나를 탔다.
이날 김정수 씨는 삶의 터전 곳곳에 남아있는 아내의 흔적을 되돌아봤다.
그러던 중 김정수 씨는 아내가 4년 전 투병하며 남겨둔 편지를 발견했다.
성지혜 씨는 "여기는 중환자실. 사람 몸 만드는 곳"이라며 치료 상황이 적힌 글을 써 내려갔다.
살기 위해 치료를 받던 아내는 남모를 고통을 이겨내려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모든 것은 다 내가 하기 나름이겠지? 최선을 다해보자. 이제 정말 마지막 기회라는 거 내가 더 잘 아니까. 넌 할 수 있어, 알지? 너에겐 힘이 있다는 거"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말없이 아내의 편지를 읽던 김정수 씨는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어루만지며 슬픔을 달랬다.
사랑하는 아내의 속마음이 담긴 편지를 마주한 김정수 씨는 하단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