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세상을 떠난 아내를 VR로 구현해 재회한 다섯 남매 아빠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창사 60주년 특집 VR 휴먼다큐-너를 만났다 로망스 1부'에서는 4년 전 병으로 아내를 잃고 다섯 남매를 홀로 키우는 김정수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특수영상 팀과 제작진은 세상을 떠난 아내를 VR로라도 볼 수 있길 희망한 김정수씨를 위해 VR로 구현된 '그래픽 집'을 제작했다.
오랜만에 보는 아내의 모습과 목소리에 김정수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흐느껴 울면서 아내와 춤을 췄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들도 오열하며 그리운 마음을 표했으나, 막내아들 종혁 군은 누나들과 달리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환하게 웃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종혁 군은 엄마의 품이 그리웠던 만큼 슬프지만 웃음으로 눈물을 꾹 참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종혁 군은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충혈된 눈으로 다시 엄마를 바라봤다.
종혁 군은 올해 10살이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눈물을 참으려고 애써 웃는 그의 모습은 뭉클함을 더했다.
이후 옷소매로 눈물을 훔친 종혁 군은 네 명의 누나들 옆에서 담담하게 자리를 지켰다.
한편 창사 60주년 특집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는 오는 21일과 28일, 다음 달 4일 총 3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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