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애플의 전기사 사업의 파트너로 기아자동차가 낙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카의 파트너가 됐다는 호재에 기아자동차는 20일 장중 9만원을 돌파했다. 8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2년 6월 이후 9년 만이다.
이처럼 떡상 소식이 들리며 기아자동차 주식을 보유한 이들의 환호성이 들리는 가운데 남들보다 유독 큰 환호성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아차 얼추 20여 년 묶여놨던 결과가...."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20년 동안 묵혀뒀던 자신의 기아자동차 수익률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작성자의 수익률은 무려 798%였다.
소위 말하는 대박을 달성한 작성자는 "소싯적 과외비 받아 첫 주식 입문한 종목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20년 전 9,280원하던 기아자동차 주식 20주를 샀다. 그리고 이 주식은 꾸준히 가격이 올랐다. 18만 5,600원이었던 주식은 어느새 166만 8,000원이 돼 있었다.
그때 주식을 더 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는 "1000% 되는 날까지 더 묶여볼랍니다"라며 밝혔다.
말로만 전해 듣던 20년 존버로 대박을 터트린 작성자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축하를 보내는 한편 부러움을 표시했다.
이들은 "20년을 버텨야 대박이 난다.. 메모...", "지금 들어가서 20년 버티면 가능할까요??", "너무 축하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아자동차가 애플의 전기차 사업을 담당하는 것이 확정되면 애플카 생산기지는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