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 2년 6개월'을 최종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그는 서울구치소에 최종 수감되기 전, 하려던 일이 있었다. 바로 국내에는 현재 없는 '코로나 백신' 확보였다.
19일 한국경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부의 특사 자격으로 코로나 백신 확보를 위해 출국을 준비하던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정부에 '특사 자격'을 부여받았다. 해외에서 코로나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출장을 준비 중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형이 확정돼 구치소에 최종 수감되면서 이 계획은 무산이 되고 말았다.
이 부회장이 가려던 국가는 유럽과 중동 쪽이었다고 한다. 이 부회장이 그동안 많은 인맥을 쌓았던 곳인 만큼 백신 확보가 가능성이 높았기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등 5600만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 하지만 빨라야 2분기 늦으면 4분기께 접종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 안심도는 낮은 상황.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협상가로 나서 백신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던 기회가 날아간 것이 두고두고 뼈아프게 될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