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해리포터 배우들이 시리즈 끝나고 '기념품'으로 챙겨간 영화 소품들

인사이트영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아마 대부분의 90년 대생들에게는 학창 시절을 함께한 인생 영화 시리즈가 있을 테다.


바로 '마법 판타지' 장르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상상의 날개를 펼쳐주었던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다.


특히 큰 비중을 차지했던 신비로운 마법 아이템들은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매력적이었다.


주문을 외우면 원하는 물건이 척척 나오는 마법 지팡이부터 시간을 되돌리는 타임 터너, 빛을 모아주는 딜루미네이터까지.


실제로 '해리포터' 배우들은 시리즈가 끝난 뒤 기념으로 꼭 갖고 싶었던 마법 아이템을 소장했다고 한다.


과연 배우들의 '소장 욕구'에 불을 지른 아이템은 무엇이었을까. 아래를 통해 살펴보자. 


다니엘 래드클리프


인사이트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 역할을 맡은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지난 2011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안경을 소장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시리즈인 '마법사의 돌'과 마지막 시리즈인 '죽음의 성물' 촬영 당시 자신이 썼던 안경 소품이다.


실제로 처음에 썼던 안경은 크기가 매우 작아져서 세월을 실감했다고 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안경에는 사실 렌즈가 없었다. 빛 반사 때문에 카메라가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엠마 왓슨 


인사이트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헤르미온느 역을 맡은 배우 엠마 왓슨은 같은 인터뷰 중에서 망토와 지팡이, 그리고 타임 터너를 소장했다고 밝혔다.


타임 터너는 극 중에서 시간을 되돌리는 신비로운 기능이 있는 마법템이었다.


엠마 왓슨은 당시 "지팡이를 가져갔고 타임 터너를 가져갔고 망토를 썼다. 그게 다다"라고 밝혔다. 


루퍼트 그린트


인사이트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론 역을 맡은 배우 루퍼트 그린트는 촬영장 룰이 엄격한 '해리포터' 촬영 중 여러 물건을 훔쳤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그는 '데일리 메일' 인터뷰에서 딜루미네이터를 기념품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가져간 것은 더 있었다. 루퍼트 그린트는 촬영 중 집 표지판을 훔쳤는데 걸리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또 트리위저드 시합에서 쓰인 알을 훔치려다 적발당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매튜 루이스


인사이트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커다란 앞니가 돋보이는 네빌 역을 맡았던 배우 매튜 루이스는 과거 인터뷰에서 가짜 앞니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매튜 루이스는 부모님이 그를 위해 케이스에 넣어 보관 중이라며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앨런 릭맨


인사이트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지난 2016년 하늘의 별이 된 배우 앨런 릭맨은 '해리포터'에서 스네이프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었다.


그는 촬영 이후 스네이프 지팡이를 소장했다고 밝혔으며 여러 개의 기념품을 더 가져갔다고 전한 바 있다. 


톰 펠튼


인사이트영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영화 '해리포터'에서 말포이 역을 맡은 배우 톰 펠튼은 촬영 소품으로 약지에 꼈던 반지를 소장했다.


그는 지팡이를 갖고 싶어 제작진에게 부탁했으나 전시를 해야 한다고 거절당했다고 한다.


톰은 이후 아쉬운 마음에 망토를 훔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제이슨 아이작스


인사이트Facebook 'luciusfabuloynimalfoy'


말포이 아빠 역할을 맡은 배우 제이슨 아이작슨은 해리포터 배우들 중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다.


그는 촬영 당시 소품이던 예언자 일보 여러 장을 발견하고 한 장만 가져가도 되냐고 물었는데 퇴근하다가 다시 빼앗겼다고 한다.


제이슨은 당시 경험이 수치스러웠다고 토로했으며 이후 지팡이를 몰래 가져가다가 적발당해 결국 아무것도 소장하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