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자위도 끊은 남자인데 내가 뭘 못하겠냐"
자위에 중독된 삶을 내려놓고 금욕적인 생활을 결심한 남자가 일주일 뒤 외친 말이다.
그런데 남자는 45일 만에 결국 금욕 생활을 포기하게 됐다. 장기적인 금욕은 그다지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판단에서다.
이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인생사기꾼 룸헌터tv'에 올라온 영상에 담긴 내용이다.
영상 속 유튜버는 지난해 큰 결심을 하고 자위를 중단했다. 자위를 하지 않을 경우 얼마나 오래 참을 수 있고,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해서 하게 된 일종의 실험이었다.
처음 일주일은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났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의욕도 폭발했다.
다만 일주일을 넘어가자 효과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자위를 하지 않음으로써 잠시 생긴 자신감은 얼마 지나지 않아 원래 수준대로 돌아갔다.
그 이상 자위를 참아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그는 45일의 도전 끝에 원래의 삶으로 돌아갔다.
그는 긴 금욕 생활 동안 느낀 점은 "장기적으로 자위를 하지 않으면 피로감이 사라진다는 것 말고는 달라지는 게 없는 것 같다. 단기적인 자위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욕으로 효과를 보려는 이들에게 한 가지 조언도 전했다.
단순히 자위만 끊는 건 전혀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조언이다.
그는 "자위를 끊으면서 독서나 운동 등도 함께 하는 게 좋다.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실천해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