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모녀 간 유사 성행위까지 시켜"...어제 자 '그알' 사이비 목사의 엽기 행각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여자끼리 유사 성행위를 시키기도 했어요..."


안산 Y 교회 오 목사의 추악한 범죄 행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주 예고편부터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한, '천국이란 이름의 인간농장 - 안산 Y교회의 비밀'이라는 부제로 안산의 Y교회 오 목사 부부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20대 여성들은 그간 오 목사가 저질러온 충격적인 만행들에 대해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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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그중 여성 A씨는 오 목사가 "알몸으로 개처럼 기어 다니면서 사랑고백을 하라고 하고, 여자끼리 유사 성행위를 시키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모녀끼리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기도 했다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오 목사는 여성들이 거부하면 할 때까지 집요하게 성행위를 요구했고 이를 영상으로 찍었다.


A씨는 "항상 목사님은 '네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하게 해주세요, 하고 싶습니다'라는 대답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또 오 목사 부부는 젊은 신도들을 모아 두고 지목해 짝을 맺어주기도 했다. 


하루 만에 합동결혼식을 해치우게 했고 제주도로 떠난 신혼여행에 동행해 저녁에 부부들을 모아 놓고 성관계를 가지라 명했다. 여성의 배란일에 맞춰 관계를 맺게 하기도 했다.


강제로 결혼과 출산을 한 커플은 확인된 것만 15쌍에 달했다.


한편 오 목사가 약 20년에 걸쳐 저지른 성범죄는 피해자들의 고소와 경찰 수사로 세상에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15일 20대 여성 세 명은 안산 Y 교회의 오 목사를 성 착취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