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세상에서 100% 완벽한 피임은 없다. 콘돔, 피임약 등 여러 피임법은 늘 임신 가능성이 존재한다.
우스갯소리로 100% 완벽한 피임은 딱 한 가지,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만에 하나 일어날 원치 않는 임신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는 콘돔 사용은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15~49세 국내 기혼 여성 중 24.8%가 질외사정법을 주로 하고 있다.
질외사정 피임법은 임신 확률이 매우 높고, 검증되지도 않은 위험한 피임법이다.
아무리 콘돔이 불편하고 비싼 가격을 자랑해도 꼭 '노콘노섹' 방법을 지켜야 한다.
당신이 질외사정 피임법 대신 꼭 '노콘노섹'을 지켜야 하는 이유 4가지를 정리해봤다.
1. 임신 가능성을 줄여준다
노콘노섹, 콘돔 없이는 성관계를 안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갖가지 이유로 이를 기피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
아무 문제 없다, 귀찮다, 잘 느껴지지 않는다 등의 이유로 콘돔 사용을 꺼리는 것.
이에 전문가들은 성관계에 있어 콘돔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는 연인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니 헤어지는 편이 낫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콘돔은 피임 성공률이 82~98%로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한다. 100%가 아닌 이유는 콘돔이 찢어졌거나 성관계 도중에 빠졌을 가능성 때문이다.
질외사정이 50%, 사후피임약 복용이 80%인 만큼 임신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콘돔을 착용해야 한다.
2. 성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콘돔은 완전하기는 않지만 가장 효과적인 성병 예방수단이다.
매독과 요도염은 콘돔을 제대로 사용하면 예방할 수 있다.
또 성관계하는 동안 콘돔을 올바르게 계속 사용해 왔다면, HIV에 걸릴 위험성은 거의 없다.
성병뿐만 아니라 에이즈 등 감염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콘돔을 꼭 착용해야 한다.
물론 콘딜로마(곤지름), 사면발이, 옴 등은 콘돔으로 보호되지 않는 음부나 서혜부의 피부접촉 또는 여성의 분비물과 남성의 피부간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정액으로부터 자궁을 보호해준다
임신 중에도 콘돔을 꼭 착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임신 중의 성생활은 부부관계와 태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콘돔을 꼭 착용해야 한다.
남성의 정액 성분이 임신부의 몸에 들어가면 자궁 수축을 일으킬 수 있음으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임신하면 질과 자궁점막이 충혈돼 상처 입기 쉬우므로 콘돔을 잊지 말자.
4. 골반 내 염증성 질환을 막아준다
골반 내 염증성 질환이란 질과 자궁경관을 통해 세균이 들어와 자궁, 난관, 난소 그리고 복강 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에는 자궁내막염, 난관염, 난소주위염, 골반복막염이 속하며 만성 골반염증성 질환은 급성 염증이 반복적으로 재감염되면서 악화한 상태를 말한다.
피임 목적 이외에도 잦은 골반 내 염증성 질환으로 고생한다면 꼭 파트너가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피츠버그대학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골반내염증성질환으로 치료중인 여성들중 콘돔을 사용해서 피임을 하는 이들이 골반통과 불임의 원인이 되는 골반염증(PID)이 적게 재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