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컴백 임박했나vs진정성 느껴져"···갑질 논란 3달뒤 '사과문' 올린 아이린에 엇갈린 반응

인사이트Youtube 'SMTOW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스태프 갑질에 휩싸였던 레드벨벳 아이린이 팬들에게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지난 15일 아이린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 팬 커뮤니티 '리슨'에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아이린은 "늦었지만 이렇게 글로나마 인사드리게 되어 떨리는 마음이다. 먼저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 나름대로는 주변인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저의 소통 방식이나 표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소통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고만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인사이트리슨 캡처


인사이트Instagram 'renebaebae'


그러면서 그는 갑질 논란 후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예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말과 행동의 무거움을 깨달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과문을 접한 누리꾼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앞으로는 그런 일 없길 바란다"라며 아이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사람 쉽게 안 변한다", "너무 뜬금없는 사과문이다", "사과해도 없던 일이 되진 않는다"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몇몇은 레드벨벳 컴백이 임박해서 사과문 올린 게 아니냐며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SMTOWN'


한편 아이린은 지난해 10월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는 "한 연예인에게 을의 위치에서 철저하게 밟히고 당했다"며 레드벨벳 히트곡 '몬스터', '사이코'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논란이 커지자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린의 입장이 담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