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영하 30도' 혹한기에 스키 타면서 훈련하는 '세계 최강' 한국 특전사의 위엄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Republic of Korea Army)'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영하 30도의 살을 에는 강추위를 뚫고 조국을 위해 강도높은 훈련을 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우리 군의 자랑이자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특수부대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들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3일 대한민국 육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혹한기 훈련에 들어간 특전사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특전사 독수리 부대 악돌이대대 특전요원들은 지난 8일부터 강원 평창군 황병산 훈련장에서 설한지 극복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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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Republic of Korea Army)'


요원들은 설상 위장을 하고 스키까지 신은 채 전술 스키훈련을 했다. 높은 경사의 눈 쌓인 언덕을 군장을 메고 스키로 빠르게 기동했다.


이 중에는 설상복 위에 길리슈트를 입은 저격수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저격수들은 2인 1조를 이뤄 다른 팀원들이 안전하게 작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숙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서는 특공무술 훈련을 하는 요원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들은 구령에 맞춰 대검을 이용해 베고 찌르는 동작을 취했다.


훈련을 받는 요원들의 눈빛은 그 누구보다 진지했다. 적과 마주하는 가정 하에 치러지는 훈련인 만큼 사진에서도 긴장감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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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Republic of Korea Army)'


요원들은 험준한 산악지형과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국민들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가슴에 품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에 참여한 이재철(중령) 악돌이대대장은 "국민이 우리 군에 부여한 국토방위의 신성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소감을 국방일보에 전했다.


한편 설한지 극복 훈련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각 팀이 상항에 따른 작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자유 기동식 쌍방훈련'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설한지 극복 훈련은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의 교훈을 살려 최악 조건에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능력을 연마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