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김치찜 짜글이'를 맛보고 혹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김치찜짜글이 집에 방문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가게 방문에 앞서 김치찜 짜글이 사장의 복잡한 조리 과정을 보고 경악했다.
김치찜짜글이집 사장은 라드(돼지고기 지방을 녹인 반고체의 기름)를 만들어 냄비에 바르고 김치 위에도 올려 요리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이를 보던 백종원은 "희한하다. 음식을 어디서 배웠지? 잘못 배웠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그는 "이 조리법은 어렵기도 하고, 이상한 레시피다. 이건 돼지고기 무조건 냄새난다. 마치 뭣 모르는 주술사가 주술 하는 거랑 똑같다"라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식당을 찾아갔고 단일 메뉴인 김치찜 짜글이를 주문했다.
그러자 사장은 살짝 얼려둔 육수를 꺼냈다.
백종원이 "며칠을 쓰냐"고 묻자 사장은 "손님 많을 때는 2, 3일이면 없어진다. (길면) 보름도 가고 그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고기는 3, 4일 지나면 버리는 편"이라며 "오늘 고기는 하루 됐다"고 말했다.
사장의 말을 듣던 백종원은 "고기를 삶은 지 며칠 된 걸 쓴다는 건데,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후 시식에 나선 백종원은 정인선을 불러 같이 시식했다. 정인선은 "고기에서 똠얌꿍 같은 맛이 난다"라며 당황스러워했다.
백종원 역시 고기를 씹다가 휴지를 들곤 "고기에 무슨 짓을 한 거냐"라고 버럭하며 음식물을 뱉었다.
이후 백종원은 정인선에게도 휴지 한 장을 건네며 다음 주 김치찜 짜글이 집에 폭풍이 불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