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라인 중 유난히 약한 멘탈을 소유한 유저가 많아 '원찡찡'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는 원거리 딜러 유저들.
이들은 주로 "원거리 딜러 영향력이 너무 없다", "서폿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예전처럼 캐리력 높여달라"는 하소연을 하기 바쁘다.
이에 대해 롤드컵 준우승자 출신이자 LCK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클템'이 속 시원한 일침을 날렸다.
지난 11일 클템, 강퀴, 빛돌, 김동준 4명의 해설 위원은 온라인으로 모여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롤분토론 3부'를 진행했다.
이 날 영상에서 해설 위원들은 2021 시즌의 메타 변화에 대한 토론을 나눴다.
바텀의 영향력이 다소 상승한 것 같다는 질문에 대부분의 해설 위원들은 "캐리력이 다소 낮아진 대신 초중반 영향력이 상승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때 클템은 "'원딜 너무 약하다', '원딜 영향력 없다' 등의 원딜의 찡찡거림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폭탄 발언(?)을 날렸다.
이어 "원딜은 더 약해져도 돼요"라며 "옛날 원딜은 포탑 치는 기계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원딜들은 충분히 영향력이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고 이에 김동준 해설 위원도 동의를 표했다.
클템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원거리 딜러들의 징징거림에 시달렸던 수많은 유저들의 환호를 샀다.
이들은 "지금도 충분히 센데 맨날 자기들이 제일 약하다고 한다", "제일 약하다고 해도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게 원딜이다", "내 속이 다 후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원거리 유저들은 클템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