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남친과 바람피운 유부녀 남편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 가정파탄 내고 싶습니다" (영상)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JTBC '부부의 세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오래 사귄 남자친구에게 유부녀 파트너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고민녀가 등장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에는 '배신자에게 제대로 엿 먹이고 싶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이 등장해 곽정은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는 고민녀는 최소 1년 전부터 남자친구가 유부녀와 바람피우는 걸 알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사연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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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유부녀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걸 예전부터 눈치챘는데 그럴 때마다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가서 여러 번 (넘어갔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하루는 물증까지 잡아서 남자친구한테 물어봤는데, 그때도 남자친구는 침착하게 대응해 한 번 더 믿으며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유부녀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명명백백히 다 알게 됐고, 친구와 가족에게까지 상처를 준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고민녀는 "내 남자친구가 만나는 유부녀의 남편에게까지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말하고 싶다. 언니라면 어떻게 할 것 같나요?"라고 질문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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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고민녀의 사연을 읽던 곽정은은 "진실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알고 보니 모두 진실이 아니라고 나왔을 때 얼마나 허무했을까 싶다"고 고민녀 말에 공감했다.


하지만 "상대방(남자친구)이 모른다는 건, 고민녀가 이 관계를 지속시키고 싶은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복수를 꿈꾸고 있다는 게 되게 불안정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작 복수를 하게 되면 당신이 더 상처받을 것 같다"며 고민녀를 걱정했다.


정말 복수하고 싶다면 이미 이 관계를 끝냈어야 했다고 조언한 곽정은은 "이런 남자 하나 덕분에 내 인생이 조금 더 성찰할 수 있고 좋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한편 곽정은은 '곽정은의 사생활'을 통해 연애 상담에 대한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


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