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여자 회원 관리 차원이라며 솔로인 척 '데이트'까지 즐기는 '헬스 트레이너' 남친 (영상)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꿈꾸던 이상형과 만나면 좋기만 할까?


잘생기고 몸 좋은 헬스 트레이너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여성이 인기 많은 남자와 사귀는 게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3'에서는 인기 많은 헬스 트레이너 남자친구를 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여성 A씨는 비밀 연애를 하는 게 너무 괴롭다고 털어놓았다.


헬스장에 다니던 A씨는 인기 많은 헬스 트레이너를 남자친구로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남자친구의 비즈니스를 위해 1년째 비밀연애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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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이에 남자친구는 여자 회원들에게 여자친구가 없는 척하며 친절하게 대했다.


A씨는 이때마다 남자친구의 비즈니스일 뿐이라며 이해해 주려 했으나, 사실 남자친구와 여자 회원들이 어울릴 때마다 속이 뒤집히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점점 선을 넘기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A씨와 만나기로 한 날에 여자 회원들과 회식을 하기로 했다며 갑자기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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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남자친구는 A씨와 껴안고 있다가 여자 회원을 발견하자 A씨를 내팽개치고 숨기기도 했다.


한 여성 회원과는 단둘이 저녁에 드라이브를 가려고 하는 등 연인처럼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A씨는 "너는 다른 여자랑 다르다. 어떻게 이렇게 쿨하냐. 삐치는 것도 없고. 너무 좋다"라는 남자친구의 말에 매번 참았지만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인기 많은 남자를 가진 여자의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쿨'한 척 넘겼던 A씨에게도 한계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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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남자친구는 "이것도 일이다. 회원이랑 약속이다. 일하는데 방해된다고 사귀는 거 말하지 말라고 한건 너다. 어디까지 되고 안되는지 모르겠다"라며 뻔뻔하게 나왔고, A씨는 "여자랑 사적으로 놀라고 한 말 아니었다"라고 속상해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MC 곽정은은 "그동안 쌓아온 게 와르르 무너졌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곽정은은 "(남자의) 이상형이 집착하지 않는 여자라는 건 그동안 타인의 불안을 자극하고 문어발 관계를 만들어 온 거다. 이번 판은 아쉽지만 아웃하시죠"라고 조언했다.


MC 서장훈은 역시 "불안한 연애는 건강 안 좋다. 몸 좋아지려고 건강하고 운동한 건데. 빨리 때려치우고 체육관을 옮겨라"라고 충고했다.


Naver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