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퇴근 시간을 앞두고 서울에 또다시 눈이 쏟아지고 있다.
일주일 전, 퇴근길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큰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은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12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 타고 있는 버스가 움직이지 않은 지 벌써 10분째다"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눈이 펑펑 내리고 있는 실시간 서울 도로 위에서 찍혔다.
본격적인 퇴근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도로 위는 수많은 차량으로 꽉 채워져 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멈춰선 차량의 위에는 눈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사진 속 이리저리 흩날리는 눈발의 모습은 강풍까지 함께 몰아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작성자는 자신이 받은 안전안내문자도 함께 공개했다. 문자에는 "서울 지역에 오후 3시 30분부터 1~4cm의 강설 예보가 있다"며 "퇴근 시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당부가 담겼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 치웠더니 또 오네", "집에 어떻게 가냐", "퇴근길 망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