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도대체 2일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요?"
최근 4,800만 원 대까지 치솟으며 급등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급락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비트코인은 4,795만 원까지 치솟으며 약 3개월 만에 4배 수준으로 폭등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내 코인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4천만 원선이 깨졌다.
이어 오늘(12일) 오전 1시 40분엔 3,430만 원까지 급락했다. 하루가 지나기 전에 비트코인 가치가 14.3% 폭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일각에서는 최근 단기간 내 가격 급등으로 시장 부담이 커진 데다 채굴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선 것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관련 업계는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급락한 배경으로 채굴자의 매도, 테더 리스크, 단순 상승 피로도에 의한 조정 등을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새 14% 이상 급락하는 등 크게 요동 치자 투자자들은 "역시 돌고 도는 건가", "드디어 올게 온 건가"라는 등의 씁쓸한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한편 미국 로젠버그 리서치의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이달 초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거품이며 이렇게 단기간에 오른 것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