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알페스 이용자 처벌하라” 청원, 서명자 하루 만에 10만명 넘었다

인사이트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남성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를 성적 노리개로 삼는 '성착취 알페스' 이용자를 처벌하라는 국민청원이 동의수 10만 건을 넘겼다.

관리자의 검토를 거쳐 지난 11일 정식으로 청원이 진행된 지 단 하루 만이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트위터 음지에서 유통되는 알페스 문화로 인해 수많은 남자 연예인이 성적 대상화가 되고 있다"며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인 아이돌 가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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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피해자 성별과 권력 유무에 관계없이 성범죄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한시라도 빨리 알페스 문제를 수사해 강력한 처벌을 하라"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12일 오전 11시 23분 기준 10만 3,060명의 동의를 얻었다.

'성착취 알페스'는 실존하는 남성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성희롱 팬픽·영상 콘텐츠를 일컫는다.

당사자의 동의 없이 노골적이고 변태적인 성적 묘사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많은 지탄을 받는다.

하지만 정작 '성착취 알페스' 가해자들은 "음지에서 행해지는 문화인데 뭐가 문제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 알페스를 공론화한 래퍼 손 심바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 / Instagram 'simbason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