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남자 아이돌 '성착취 알페스' 두고 "잔인한 성범죄" 일갈한 래퍼 손심바

인사이트Instagram 'simbasonof'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래퍼 손심바가 남성 연예인들을 상대로 이뤄지고 있는 '알페스'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지난 10일 손심바는 자신의 SNS에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의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변태적 성관계를 하는 소설과 그림을 판매하고 집단적으로 은폐하며 심지어 옹호하기 바쁜 사람들이 있다고?" 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알페스는 성범죄다"라는 태그를 달아 공유하기도 했다.


손심바는 해당 청원의 동의 인원이 5만 5천여 명을 넘었다는 것을 전하며 "상상도 못할 성과를 이뤘다"며 "처음엔 청원까지 진행될 거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imbasonof'


그러면서 "다만 저는 이것이 지속적인 관심과 이슈화로 끊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같은 날 손심바는 공식 입장을 통해서도 알페스 이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알페스가 음지 문화라는 희석된 용어로 양심의 가책을 덜고 언급하며 비판하는 이들은 사이버불링을 해서 SNS를 이용하지 못하게 린치를 가해 조직적 은폐를 하고 있다"며 "이것은 소라넷, N번방 사건을 잇는 우리 사회가 뿌리뽑아야 할 잔인한 인터넷 성범죄 "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imbasonof'


한편 알페스란 실존 인물인 남자 아이돌 가수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성애 콘텐츠를 일컫는다.


대다수의 알페스 콘텐츠는 당사자의 동의 없이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한편 손심바는 앞서 심바자와디라는 활동명으로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 5, 시즌 6, 시즌 7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래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