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인기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4(피파4)'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용자들에게 돈을 과금하는 부분 유료 게임인 피파4를 놓고 유저들 사이에서 '무과금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추위 속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까지 했다.
지난 8일 오후 3시 40분, 넥슨 측은 "오류 수정을 위해 임시 점검을 단행한다"라고 공지했다.
점검 8분여 뒤인 오후 3시 48분, 넥슨 측은 점검이 완료됐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접속이 되지 않았고, 넥슨 측은 다시금 임시점검에 들어갔다.
10시에 운영은 재개한다고 알렸다가 8시 30분으로 앞당겼지만 여전히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용자들이 원활하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시간은 자정 즈음이었다.
이 같은 우왕좌왕에 게임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유저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기존부터 여러 자잘한 오류 등 때문에 불편을 겪었는데, 거의 하루가 날아갈 만큼 문제를 일으킨 것에 사과를 요구했다.
한 유저는 9일 넥슨코리아 본사가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아프리카TV 인기 BJ 두치와뿌꾸가 이 자리에 함께 했다.
두치와뿌꾸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무과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넥슨 측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불만에 넥슨 측은 "새로운 컨텐츠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일어났다"라며 "예상치 못했는데, 앞으로 신속하게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