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유재석·하하가 방문한 '하시마 섬'의 진실

via 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하하가 일본 하시마 섬의 방문을 예고하면서 하시마 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시마 섬은 일본 나가사키 현에 위치한 무인도로 모습이 군함과 비슷하다고 해 '군함도'라 불린다.

 

이곳은 과거 활발한 탄광산업으로 일본 근대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지만 조선인 강제 징용이라는 아픈 과거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강제 동원된 조선 청년들은 하루 12시간씩 지하 700m 깊이 탄광에서 혹독한 노동에 시달려 일명 '지옥섬'이라 불렸다.


 

그렇게 조선인들은 하루 12시간씩 평균 45도 이상의 고온에서 석탄을 캤으며 월급도 애초 일본이 약속했던 금액의 10%에도 못미치는 돈을 받았다 .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됐던 한국인 중 현재 생존자는 김형석(95), 김한수(98) 할아버지 2명으로 일본의 사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이곳을 '일본 근대화의 상징'이라 강조하며 관광지로 미화하고 있다.

일본의 바람대로 하시마섬은 지난달 5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주목을 받으면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