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잠재적 위험성vs효과있음 치료해야"···코로나 백신 접종에 갈리는 전문가 의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상황은 어떨까. 그리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무엇일까.


지난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신전쟁의 골든타임-우리의 결정은 무엇이었나?' 편이 방송됐다.


제작진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 CHI 메모리얼 병원에서 일하는 한인의사 장영성씨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영성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그를 포함한 병원 의료진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일반 접종과 똑같다. 다음날 바로 운동도 했다"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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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백신 안전'과 관련해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백신을 접종받은 일부가 사망하거나 부작용을 겪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모더나, 화이자의 경우에는 최종 임상 결과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급증한 해외에서는 긴급 승인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이에 대한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일부 전문가들은 "과연 안전한 건가. 몸 안에서 생리적, 유전적인 잠재적 위험성을 다 시험해봤는가"라며 잠재적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백신을 안 써보지 않았냐. 10년, 20년 축적돼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의학적으로 확실히 득이 있으면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치료를 하고 백신을 맞는 것이 원칙"이라며 "안전성과 긴급성이 다 필요한 입장이므로 최대한 빨리 구매해야 하는 게 맞다"는 의견도 나왔다.


'코로나 백신 확보'에 있어 우리가 경험한 불신과 갈등, 그리고 논란은 백신 접종에 있어서 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진정 코로나19 감염병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고민이 많아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