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월급 100만원도 안 준 편집자 '저격' 했다가 욕 먹은 유혜디가 방송 켜고 한 해명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여캠 BJ 유혜디가 유튜브 편집자 고용 논란에 입을 열었다. 


9일 유혜디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전 편집자 고용 논란과 관련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유혜디는 지난 8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글로 유튜브 편집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는 편집자가 주기로 한 영상을 안 주고 퇴직 의사를 밝혔다며 구인 배경을 설명했다. 


공지가 올라오자 전 편집자 A씨는 "1분당 만원이라는 가격, 터무니도 없다는 거 편집자 바닥에서 모두가 안다"며 "처음 3개월 동안 '분당 만원'에 계약하고 월 100만 원도 받지 못했다"라고 폭로했다.


인사이트유혜디가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올린 편집자 구인 글 / 아프리카TV


인사이트전 편집자 A씨가 쓴 댓글 / 아프리카TV


A씨의 폭로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팬들은 "편집자 평균 급여는 물론이고 최저 임금도 안 되는 수준으로 편집자를 고용했다"라며 비판했다. 


이날 유혜디는 방송을 켜 '분당 만원' 계약과 편집자와 그간 있던 일을 하나하나 해명했다. 


그는 "유튜브를 처음 시작해 (편집자 평균 급여를) 아예 몰랐다. 서로 합의해 분당 만원으로 의견을 모았다"라며 "그동안 일해오면서 단 한 번도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나는 5초, 10초만 넘어가도 1분 치를 올려 지급했다"라며 "아까워서 안 준 게 아니다. 전 편집자가 그렇게 주면 된다고 해서 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유혜디를 지적하는 시청자 / 아프리카TV


또 유혜디는 A씨의 '정직원' 전환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간 같이 일하면서 영상을 받는 게 예정된 날짜보다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정직원' 전환을 쉽사리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유혜디는 "그러는 중 A씨가 지난달 '정직원으로 해준다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한 주에 영상 5개를 만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너무 무리하는 것이라 생각해 금액을 조금 낮추고 주 3~4개 만들자고 했는데 A씨가 완고해 그가 내세운 조건으로 '정직원' 계약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의 열정은 잠시뿐이었다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이전처럼 '건당' 페이로 돌려달라고 제의했다. 이마저도 잠시 주기로 한 영상도 주지 않고 '퇴사'를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유혜디는 "그동안 사실 나도 쌓인 게 많다. 하지만 감정대로 행동한 건 잘못한 게 맞다"라며 해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