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청춘FC' 김은중 "중학생 때 왼쪽 눈 실명, 많이 힘들었다"

via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

 

김은중이 왼쪽 눈을 실명했을 당시의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에서는 청춘FC 선수들이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 U19 팀과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FC의 에이스 미드필더 염호덕은 눈에 공을 맞은 뒤 시력에 이상을 느껴 경기에서 빠졌고, 안정환 감독과 코치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그의 말에 실명을 걱정했다.

 

염호덕의 상태를 묵묵히 지켜보던 코치 김은중은 "나도 중학생 때 눈에 공을 맞아 실명했다"며 "다음날 안과에 갔는데 눈에서 망막이 떨어졌다고 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다음 날 바로 수술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축구를 못할 것 같다'고 말해서 충격을 받았다. 실감도 안 나고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혔다.

 

하지만 김은중은 장애를 딛고 고등학교 중퇴 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해 K리그 통산 득점 3위를 기록하는 등 K리그 간판 공격수로서 이름을 날렸다.

 

한편, '축구 미생'들이 꿈과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은 최근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