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타인의 취향'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새해를 맞아 다가올 1년이 궁금해 사주 등을 보며 미리 자신의 운명을 점치기도 한다.
사주 결과가 좋은 경우도 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점괘를 받게 되면 괜스레 기분이 상하곤 한다.
방송인 유병재도 자신의 '웃픈' 사주에 쓴웃음을 삼켰다.
지난 2015년 유병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타인의 취향'에 매니저와 출연해 사주를 알아보기 위해 역술가를 만나러 갔다.
JTBC '타인의 취향'
역술가는 유병재의 '금(金)' 성향에 대해 "쓸모없는 금"이라 말하며 "역할 자체도 거지나 X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싸주고 싶은 캐릭터이며 약방의 감초 같은 역할"이라 덧붙였다.
그 순간 '주인공 불가'라는 자막이 유병재의 얼굴과 같이 뜨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동행한 매니저 유규선 또한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병재의 사주에 '똘끼'(또라이의 끼)가 있다며 "본인이 돌 소년이라는 것을 잘 모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병재는 대답 대신 자신의 별명 "X신", "돌 소년" 등 수식어를 나열하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JTBC '타인의 취향'
실망한 그에게 역술가는 "영리하고 철두철미한 사주"라고 언급하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또 역술가는 "유병재의 글들이 마니아층을 생성할 거다"라며 훈훈한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역술가는 한 번 더 주제를 전환해 "전립선이 어디 있는 줄 아냐"라고 물었다.
유병재의 빠른 대답에도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짓던 역술가는 그를 향해 "정력이 약한 사주다"라고 말했다.
JTBC '타인의 취향'
동시에 유병재가 두 눈을 크게 뜨며 충격받는 장면이 방송에 그대로 담겼다.
이어 유병재는 "신장 기능도 약하고 하체부실 사주다"라는 말을 듣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직접 찾아가 돈을 내고 본 사주가 안타까운 결말로 치닫자 애써 부정하는 유병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유병재는 현재 MBC '전지적 참견 시점', SBS '맛남의 광장'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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